얼마 전 제가 사용 중이던 Ulanzi ML25 맥세이프 지갑의 힌지 부분이 파손되었습니다.
예전 리뷰에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던 제품이라 저 역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Ulanzi ML25 실사용 리뷰 이전 포스팅 보러가기)
이번에는 단순한 제품 리뷰가 아니라 실제로 약 1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발생한 문제와 공식 수입사 문의 과정, 그리고 보상판매를 통해 받은 개선품까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저처럼 ML25를 사용 중이거나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사용했나
ML25는 구매 후 거의 매일 사용했습니다.
아이폰 후면에 부착한 상태로 휴대했고, 평소 카드 2~3장을 수납해 사용했습니다. 특히 저는 단순한 카드지갑보다 스탠드 기능을 자주 활용하는 편인데, 책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차량 충전 중 화면을 확인할 때 스탠드를 꽤 자주 펼쳤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용 환경보다 힌지 부분의 개폐 횟수는 많은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특별히 거칠게 사용하거나 떨어뜨린 적은 없었기 때문에 파손이 발생했을 때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파손은 갑자기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갑자기 부러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시점부터 스탠드를 펼칠 때 약간의 유격이 느껴졌고, 처음에는 사용감이 생긴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힌지 부분이 점점 헐거워졌고, 스탠드를 펼쳤을 때의 고정력도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결국 힌지 축을 고정하는 리벳 부위가 손상되면서 정상적인 사용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ML25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스탠드 기능인데, 해당 부위가 파손되니 사실상 제품의 핵심 기능을 잃어버린 셈이었습니다.
ULANZI 공식 수입사에 문의해봤습니다
파손 직후 가장 먼저 국내 공식 수입사인 스튜디오 가온에 문의했습니다.
혹시 수리가 가능하거나 힌지 부품만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답변은 비교적 명확했습니다. 힌지 부분은 구조상 별도 수리가 어려우며, 파손 부위만 교체하는 형태의 AS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구매 후 1년 이내 제품에 대해서는 보상판매 정책을 운영하고 있어 할인된 가격으로 재구매가 가능하다는 안내도 함께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보상판매를 통해 새 제품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국내 정식 구매가 아닌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구매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가온 측에서는 문의에 신속하게 답변해 주었고, 보상판매 절차 역시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습니다.
제품 자체의 내구성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문제 발생 이후의 대응 과정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히려 이번 경험을 통해 울란지라는 브랜드와 국내 공식 수입사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졌다고 느꼈습니다.
※ 보상판매 정책은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구매처 또는 공식 수입사를 통해 최신 정책을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새 제품을 받고 가장 먼저 확인한 부분
솔직히 말하면 새 제품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한 곳은 힌지였습니다.
기존 제품이 해당 부위 파손으로 사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당연한 반응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비교해보니 생각보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띈 부분은 힌지 리벳부위의 크기와, 갯수였습니다.
기존 제품보다 리벳 갯수가 증가했고, 육안으로 봐도 고정 면적이 넓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비교해보면 차이가 더 명확하게 보입니다.
단순히 마감이나 생산 공정의 차이가 아니라 실제로 내구성을 고려한 개선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체감상 달라진 점
아직 개선품을 장기간 사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구성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하지만 처음 사용하면서 느낀 차이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 줄어든 힌지 유격
- 개폐 시 흔들림 감소
- 스탠드 전개 시 안정감 향상
특히 스탠드를 펼칠 때의 느낌이 기존 제품보다 단단하게 잡히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실제 내구성은 시간이 지나야 검증되겠지만, 적어도 기존 제품에서 가장 취약했던 부분을 보강하려는 의도는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다시 ML25를 선택한 이유
사실 파손 경험이 있었는데도 같은 제품을 다시 구매한 이유는 너무 만족스러운 사용 경험때문이었습니다.
우선 맥세이프 자력이 상당히 강한 편이고, 카드 수납력도 적당합니다.
무엇보다 스탠드 기능이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평소에는 지갑처럼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는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ML25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힌지 내구성이 좀 약하더라도 다시 구매해서 쓰자는 생각이었는데, 강화 개선된 제품을 받아보니 더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Ulanzi ML25 총평
약 1년 동안 사용한 초기 버전의 Ulanzi ML25는 힌지 내구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파손을 경험했고, 해당 부위는 구조상 수리가 불가능했습니다. 다만 공식 수입사의 보상판매 정책을 통해 비교적 부담을 줄여 재구매할 수 있었고, 새로 받은 제품에서는 힌지 리벳이 눈에 띄게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개선품의 장기 내구성을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적어도 기존 제품의 약점을 인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은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특히 문제가 발생한 이후의 대응 과정과 개선된 제품을 받아본 경험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 피드백을 제품에 반영하려는 브랜드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개선품이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면, 앞으로도 울란지의 EDC 액세서리와 스마트폰 주변기기를 더욱 관심 있게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번 경험이 울란지라는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